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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우하우스 (1)
사진, 여행, 산책
타지에서의 한 번의 이동
타지에서의 한 번의 이동. 삶의 근거지가 있다는 것 혹은 필요로 한다는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아니면 자유롭지만 우리의 두뇌가 불안을 줄이기 위해 하나의 근거지를 정하고 안정을 추구하도록 작용하는 것일까?여행자의 발걸음으로 정처 없이 거닐며 숙소 근처의 괴테박물관을 기웃거리고 맞은편 공원을 걸어 다시 시내로 들어가 익숙함을 늘여 간다.지금은 바우하우스 철물점이다. 꼼꼼하게 돌아 볼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넓고 다양하다. 나는 왜 이곳에 앉아 있나? 일단 바우하우스의 크기와 취급하는 품목의 종류로 봤을 때 여기 오면 집을 지을 때 필요한 것은 다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옆에는 정원을 가꾸는데 필요한 것들을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진짜 나무를 팔고 산..
80 Days in Europe
2024. 10. 11. 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