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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산책

겨울은 차가운 것그 차가움 안에서 온기가 더더욱 소중하고 주목받는 시기이다. 눈이 귀한 이곳에 어느해 눈이 펑펑 내렸다. 소중한 순간이다. 카메라를 들고 플레쉬를 달고 사냥을 나선다. 차가움 속에 담긴 온기를 사냥하러.사진을 본 사람들은 “그림같아요” 라는 말을 한다.맞는 말이다.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니까.차가움 속에 온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득이다. #2025캘린더 #calendar
Photo dialogue
2024. 11. 29. 12:39

Munster 이동 당분간 독일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로 숙소를 이동했다. 네덜란드로 가야 하는 일정이랑 연말이랑 겹치고 또한 그저 네덜란드로 먼저 가기엔 다음 일정이랑 너무 멀고, 뮌스터를 건너뛰자니 언제 다시 이 근처까지 올 수 있을까 싶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그나마 가까이 왔을 때 가는 게 좋겠다는 결론. 기차표를 알아보고 숙소도 알아보고 모두 결정. 이제 새벽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아침에 길을 나서기만 하면 기차가 나를 새로운 곳에 데려다 줄 것이다. 뒤셀도르프는 큰 도시여서 외곽의 낮고 작은 집들이 있는 곳을 보려면 조금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앞에 들렀던 Neuss나 Essen 같은 경우는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낮고 띄엄띄엄 있는 건물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도심에 있는 큰 건물과는..
80 Days in Europe
2024. 10. 28. 0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