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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산책
2025년 캘린더 시리즈와 새로 추가된 디자인 안내입니다. 1. 대형 190x440mm 14page (앞뒤 커버 포함) 2. 중형 210x316mm 14page (앞뒤 커버 포함) 3. Monthly Planner 190x260mm 36page. 중철 노트 4. Poster Calendar 316x467mm 5page 이번에 주로 사용된 이미지는 2024년 다녀온 베니스 비엔날레 일정부터 이후 다시 방문한 파리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알록달록하고 초록도 가득한 포르투갈의 사진들, 그리고 언제나 좋은 네덜란드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새로 디자인해서 추가된 Monthly Planner 노트가 있습니다. 표지를 제외하고 내지는 모두 흑백으로 준비했습니다. 좋은 일들로 많이 많이 채우셨으면 ..
- 2019년 홀로 떠난 3개월의 유럽여행 동안 쓴 일기는 대략 200페이지에 달했다.코로나가 창궐한 시기에 돌아온 나는 그때의 일기와 사진들을 모아 무언가 하고자 하였지만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2024년 다시금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때 하지 못한 이유들을 생각하며 이제는 가볍게 그날의 일기들을 하루하루 꺼내보고 날짜를 찾아 사진들을 들춰보며 기억을 새롭게 하고자 한다. -1.Jan. 2020 뮌스터, 독일 With a big and long fireworks over the night the new day finally has just begun. People scream and laugh, gathering around and running on a street like animals or..
Insel Hombroich / Langen Foundation 엄청난 기대를 안고 아침을 맞이했다.뒤셀도르프에 온 이래 거의 시내중심가와 old town에 있는 전시장과 미술관,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만 거의 시간을 보낸 터라 조금 벗어난 곳은 처음이었다. 또한 한국에서 본 자료에서 점찍어 둔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중앙역으로 걸어가는 길도 가벼웠다. 도착해서 얼른 플랫폼으로 올라가 기차를 기다렸다. S11. 내가 타고 갈 기차다. 시간이 조금 남아 다른 기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구경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지켜보았다. 경찰들은 수시로 이리저리 다니며 뭔가 있는 듯 아니면 뭔가 없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조금 더 기다려 기차가 도착하고 얼른 올랐다. 라인강을 건너 Neuss 지역으로 진..
쾰른 대성당 책에서나 보고 사람들에게 듣던 이름들이 내 곁에 있다. 새벽 네시부터 눈을 뜨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결국엔 쾰른행을 예약했다. 바로 떠오르는 곳, 쾰른 대성당에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딱히 천주교라던가 크리스마스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진 않지만 내가 조금 움직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쾰른 대성당이 있고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별다른 이유가 필요하진 않았다. 일찍 일어난 탓에 출발을 준비해야 할 시간엔 약간 피곤하기도 했지만 꾸물거릴 수 없었다. 기차시간은 9시 49분. 쾰른행을 결정한 것은 세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어제저녁에 숙소로 들어오며 사둔 과일과 햄, 빵 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반은 아침으로 먹고 반은 점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자고 있는 룸메이트에게 미안하지만 부스럭 거리며 서두..
일정은 괴테박물관(Goethe-Museum)을 보고 시내에 있는 앤틱상점(Heinrich Heine Antiquariat)에 가서 케테 콜비츠 책이 있는지 보는 것이었다. 물론 쿤스트 팔라스트랑 다른 곳을 보려고 생각했지만 월요일이라 미술관은 모두 휴무인걸 사전에 알지 못했다. 하지만 웬걸.. 괴테박물관도 월요일은 휴무! 그래서 그냥 레이탈리(Reitallee) 공원을 가로질러 시내로 시내로. 가는 중간에 다른 길로 들러 공원의 새로운 부분과 외부에 설치된 작품과 조각들을 보았다. 조금 더 지나니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가까이 가니 산타 복장을 한 아저씨가 비눗방울을 크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쫓아다니고 있었다. 궁금한 게 있는데 비눗방울이 만들어지자마자 아이들은 달려가 터트린다. 왜 그럴까? 보..
사회와 그 시스템 집의 구조에 기반한 사회철학에 대한 고민 보호받고 보호해야 할 대상에 대한 고민과 연구는 그 사회의 기반을 형성하며 외형적으로는 건물의 구조와 배치, 그리고 시설, 단순히 사적인 시설이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 하에서 운용되는 사회 전반의 디자인을 말한다. 예를 들어 인도와 횡단보도를 가르는 연석, 버스, 기차, 트램의 승, 하차 보조도구, 구간의 성격에 맞는 개폐방식, 합리적인 운영 방식 등에 이른다. 이곳 독일의 건물 구조는 외형적으로 보이는 모습은 나무큐브 혹은 덩어리 나무를 서로 간격 없이 촘촘하게 붙여 만든 것처럼 보이는 구조다. 건물은 대략 4-5층 정도의 높이로 지어져 있고 1층에는 상가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창엔 대부분 전동식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필요시에 가려지거나 보호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