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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산책

Kunst Palast (Entrance)

Kunst Palast 전날의 아쉬움을 가득 안고 아침 일찍부터 전시장에 가서 편안하고 느긋하게 감상하고 오리라는 각오로 길을 나섰다. 하지만 역시 크리스마스가 대단하긴 한가 보다. 열한 시에 도착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시간이 조금밖에 없더라도 봤어야 하는데. 안타까움에 발길을 돌리며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영어로 안내를 바꾸고 이리저리 찾다보니 휴일 오픈예정시간에 대해 안내가 되어 있다. 다행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개관을 한다고 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갑자기 생긴 2시간의 여유를 어떻게 누릴까 생각했다. 천천히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리 아래를 지나며 사진도 찍고 사물이 보이는 것과 그 이면에 있는 것들의 의미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
80 Days in Europe 2024. 10.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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