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MonthlyPlanner
- 독일
- 2025달력
- 에센
- 뮌스터
- 쾰른
- Art
- 뭉크
- 유럽
- 사진
- 전시
- travel
- Dusseldorf
- 월간노트
- 대성당
- 자코메티
- 네덜란드
- 쾰른대성당
- 헤이그
- Munster
- 반고흐
- Germany
- Europe
- 미술관
- ineurope
- 겨울
- 독일여행
- 유럽여행
- 아른햄
- 뒤셀도르프
- Today
- Total
목록2024/10 (16)
사진, 여행, 산책
- 한 해의 시작을 앞두고 지난해의 마지막 날 일기를 옮기다-한 해의 마지막 날 두 개의 시간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 하나의 시간에서는 벌써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다. 현재 머물고 있는 나의 시간에서는 아직 몇 시간 2019년이 남았다. 오늘은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전날 들었던 뮌스터 성당 광장에서의 마켓을 보려고 움직였다. 어제저녁에 수선집을 찾으러 다녔던 그 골목에서 한 집들의 성만 넘으면 뮌스터 대성당이 있는 곳이었다. 밤이고 첫 길이어서 알지 못했다. 저녁에 갔던 길 그 옆길로 가니 대략 10분이 걸리지 않는다. 사람들은 벌써 장을 펼치고 다양한 물건들을 뽐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보았던 그런 품목에 더하여 더욱 많은 꽃들과 먹거리들이 가득하다. 양말, 스카프, 가죽제품, 빵,..
Munster 이동 당분간 독일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로 숙소를 이동했다. 네덜란드로 가야 하는 일정이랑 연말이랑 겹치고 또한 그저 네덜란드로 먼저 가기엔 다음 일정이랑 너무 멀고, 뮌스터를 건너뛰자니 언제 다시 이 근처까지 올 수 있을까 싶어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그나마 가까이 왔을 때 가는 게 좋겠다는 결론. 기차표를 알아보고 숙소도 알아보고 모두 결정. 이제 새벽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아침에 길을 나서기만 하면 기차가 나를 새로운 곳에 데려다 줄 것이다. 뒤셀도르프는 큰 도시여서 외곽의 낮고 작은 집들이 있는 곳을 보려면 조금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앞에 들렀던 Neuss나 Essen 같은 경우는 조금만 이동하면 바로 낮고 띄엄띄엄 있는 건물들과 마주할 수 있었다. 도심에 있는 큰 건물과는..
Essen, Folkwang museum 경로와 비용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그냥 다녀오기로 했다. 뒤셀도르프에서 약간 북동쪽에 있는 Essen의 Folkwang 미술관. 아는 분의 추천도 있었고 여기 뒤셀도르프 숙소에서 만난 독일분도 추천을 해주셨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이동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대략 30분 정도. 내려서 걸어가는 길은 한산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은 적었는데 얼마간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왜 이리 저녁시간이나 오후 시간부터 음식점이나 카페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주말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사람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주말에 여는 가게가 적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도 일요일이라 지나는..
K21 / Booxycle 이제 독일에 온 지 열흘. 정말 하루도 가만히 있질 않고 다녔던 것 같다. 물론 매일 새벽 시간에 눈을 뜨는 것도 여전하기에 일어나 앉아 글을 쓰거나 아주 피곤한 날에는 억지로라도 눈을 감고 더 쉬려 했다. 하지만 정신이 깨어나면 어쩔 도리가 없다. 물론 육체도 깨어있기에 정신도 따라 깨어나기도 한다. 전에 알아 두었던 벼룩시장을 살짝 둘러 보고는 숙소로 돌아와 그냥 쉬다가 정리도 하고 그럴 계획이었다. 하지만 웬걸. 찾아두었던 벼룩시장은 휴무일이었다. 그래서 그다음으로 찾아두었던 근처 헌책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작은 헌책방은 아담하게 생겼고 젊은 사장님 혼자 앉으니 꽉 차는 책상 하나에 구석구석 책꽂이가 가득했다. 들어서니 15분 정도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 괜찮겠느냐며 물어..
Insel Hombroich / Langen Foundation 엄청난 기대를 안고 아침을 맞이했다.뒤셀도르프에 온 이래 거의 시내중심가와 old town에 있는 전시장과 미술관,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만 거의 시간을 보낸 터라 조금 벗어난 곳은 처음이었다. 또한 한국에서 본 자료에서 점찍어 둔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중앙역으로 걸어가는 길도 가벼웠다. 도착해서 얼른 플랫폼으로 올라가 기차를 기다렸다. S11. 내가 타고 갈 기차다. 시간이 조금 남아 다른 기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구경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지켜보았다. 경찰들은 수시로 이리저리 다니며 뭔가 있는 듯 아니면 뭔가 없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조금 더 기다려 기차가 도착하고 얼른 올랐다. 라인강을 건너 Neuss 지역으로 진..
Kunst Palast 전날의 아쉬움을 가득 안고 아침 일찍부터 전시장에 가서 편안하고 느긋하게 감상하고 오리라는 각오로 길을 나섰다. 하지만 역시 크리스마스가 대단하긴 한가 보다. 열한 시에 도착했지만 문이 닫혀 있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시간이 조금밖에 없더라도 봤어야 하는데. 안타까움에 발길을 돌리며 홈페이지를 들어갔다. 영어로 안내를 바꾸고 이리저리 찾다보니 휴일 오픈예정시간에 대해 안내가 되어 있다. 다행이다.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개관을 한다고 한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갑자기 생긴 2시간의 여유를 어떻게 누릴까 생각했다. 천천히 걸으며 사람들을 구경하고 다리 아래를 지나며 사진도 찍고 사물이 보이는 것과 그 이면에 있는 것들의 의미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았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