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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산책
겨울은 차가운 것그 차가움 안에서 온기가 더더욱 소중하고 주목받는 시기이다. 눈이 귀한 이곳에 어느해 눈이 펑펑 내렸다. 소중한 순간이다. 카메라를 들고 플레쉬를 달고 사냥을 나선다. 차가움 속에 담긴 온기를 사냥하러.사진을 본 사람들은 “그림같아요” 라는 말을 한다.맞는 말이다.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이니까.차가움 속에 온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겨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득이다. #2025캘린더 #calendar
2024년 4월..아직은 쌀쌀한 바람이 조금씩 불었다. 그래도 나름 비슷한 위도에 유럽이니 가벼운 옷들 위주로 챙겼다.짧게 줄이자면늦가을과 초겨울을 린넨으로 버텼다. ㅠㅠㅠ그래도 물이 찰랑거리며 반사시키는 빛들로 베니스는 역시 이쁘고 매력적이었다.돌아와 다시 보니..그립다.이 사진은 2025년 캘린더에 들어갑니다.궁금하시면 공지글로 고고!!! 😁😁
헤이그, 새로운 도시로의 여정 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는 게 느껴진다. 3주의 시간이 지났고, 몇 개의 큰 도시와 작은 도시들을 다녔다. 오늘로 하나의 나라를 건너 두 번째 나라에서의 세 번째 도시,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다. 한국인들에겐 ‘헤이그 특사’라는 단어와 바로 연결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고 아는 내용은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다.어쨌든, 오늘의 목적지는 암스테르담에서 헤이그로 가는 길. 친구랑 로테르담 중앙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전에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웠지만, 아침에 출발하면서 다시 메신저로 일정을 확인했다. 나는 약속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변을 돌아보다가 만날 생각으로 숙소에서 조금 일찍 움직였다.기차 여행과 소소한 착오 몇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정하고..
2025년 캘린더 시리즈와 새로 추가된 디자인 안내입니다. 1. 대형 190x440mm 14page (앞뒤 커버 포함) 2. 중형 210x316mm 14page (앞뒤 커버 포함) 3. Monthly Planner 190x260mm 36page. 중철 노트 4. Poster Calendar 316x467mm 5page 이번에 주로 사용된 이미지는 2024년 다녀온 베니스 비엔날레 일정부터 이후 다시 방문한 파리와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한 알록달록하고 초록도 가득한 포르투갈의 사진들, 그리고 언제나 좋은 네덜란드 사진들입니다. 그리고 새로 디자인해서 추가된 Monthly Planner 노트가 있습니다. 표지를 제외하고 내지는 모두 흑백으로 준비했습니다. 좋은 일들로 많이 많이 채우셨으면 ..
예술과 여행, 그리고 내일의 계획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상상할 수 없는 수많은 예술작품들이 세상에 존재한다. 어제의 일정을 정리하고, 낮에 구매한 뮤지엄 카드를 온라인에서 등록하려고 전날 숙소 1층 카페에 앉아 맥주랑 간단하게 저녁을 먹으며 몇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늦게 잠자리에 들었고, 역시 술은 힘들다. 계속 목이 마르고 눈도 마르고 자는 내내 힘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춥지는 않아 누워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었다. 사람들도 다들 조용히 잠을 잤다. 코 고는 사람도 없고, 한 사람이 늦게까지 놀다가 들어와서 잠시 부스럭거리긴 했지만. 아침이 되니 어제 제일 먼저 자던 사람이 숙소를 떠났다. 그리고 내가 일어나 멍하게 잠시 침대에서 뒤척이다 두 번째로 나섰다. 오늘은 어제 가려다 미루었던 시립미술관으..
짐을 싸고, 떠나는 길이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일까, 짐을 전날 저녁에 거의 다 챙겨 두고 (캐리어를 짓누르는 요령도 생겼다) 아침에 조금 늦게까지 누워 있었다. 새벽에 잠시 깨어 카톡을 확인하긴 했지만 일일이 답하긴 어려운 정신 상태였다. 그간 쌓인 피로와 긴장이 깊긴 깊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커피와 빵으로 아침을 먹고 나머지 짐을 챙겼다. 다니며 간간이 물어 둔 이동 방법이 있기에 그렇게 긴장되진 않았다. 네덜란드는 대중교통이 전국 공통으로 쓰이는 카드 하나만 있으면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충전만 해서 계속 사용하면 된다. 교통카드 같은. 그래서 한 번씩 탈 때 버스값이 얼마 나갔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 그래도 어차피 독일보단 사용이 편하고 교통도 단순한 것 같다. 로비에서 체크아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