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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여행, 산책
비 오는 아침, 긴 밤을 지나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다 쉽지 않은 밤을 보내고 마침내 어둡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이 왔다. 긴 밤, 잠을 설치기도 하고 피곤에 곯아떨어져 정신없이 자기도 하며 시간을 보냈다. 피곤한 와중에도 지난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최대한 기억을 되살려 일어났던 일들을 남기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아마 다시 기억하려면 쉽지 않으리라.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들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또한 얽혀 어느 것이 언제 적인지 헷갈리는 시기가 온 것 같다.간단한 아침, 바쁜 거리 속으로 나서다아침을 간단히 먹었다. 길을 나서면 언제 다시 먹을지, 언제 다시 숙소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날들이 많았기에, 그래도 전날 장을 봐 둔 것으로 간단히 차와 과일, 빵을 조금 먹고 길을 나섰다. 사람들은 자전거..
Essen, Folkwang museum 경로와 비용 등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그냥 다녀오기로 했다. 뒤셀도르프에서 약간 북동쪽에 있는 Essen의 Folkwang 미술관. 아는 분의 추천도 있었고 여기 뒤셀도르프 숙소에서 만난 독일분도 추천을 해주셨다.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이동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다. 대략 30분 정도. 내려서 걸어가는 길은 한산했다. 일요일이라 사람들은 적었는데 얼마간 있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왜 이리 저녁시간이나 오후 시간부터 음식점이나 카페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특히나 주말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니 사람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주말에 여는 가게가 적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날도 일요일이라 지나는..
K21 / Booxycle 이제 독일에 온 지 열흘. 정말 하루도 가만히 있질 않고 다녔던 것 같다. 물론 매일 새벽 시간에 눈을 뜨는 것도 여전하기에 일어나 앉아 글을 쓰거나 아주 피곤한 날에는 억지로라도 눈을 감고 더 쉬려 했다. 하지만 정신이 깨어나면 어쩔 도리가 없다. 물론 육체도 깨어있기에 정신도 따라 깨어나기도 한다. 전에 알아 두었던 벼룩시장을 살짝 둘러 보고는 숙소로 돌아와 그냥 쉬다가 정리도 하고 그럴 계획이었다. 하지만 웬걸. 찾아두었던 벼룩시장은 휴무일이었다. 그래서 그다음으로 찾아두었던 근처 헌책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작은 헌책방은 아담하게 생겼고 젊은 사장님 혼자 앉으니 꽉 차는 책상 하나에 구석구석 책꽂이가 가득했다. 들어서니 15분 정도면 문을 닫아야 하는데 괜찮겠느냐며 물어..
Insel Hombroich / Langen Foundation 엄청난 기대를 안고 아침을 맞이했다.뒤셀도르프에 온 이래 거의 시내중심가와 old town에 있는 전시장과 미술관, 박물관을 둘러보는데만 거의 시간을 보낸 터라 조금 벗어난 곳은 처음이었다. 또한 한국에서 본 자료에서 점찍어 둔 곳이라 더욱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중앙역으로 걸어가는 길도 가벼웠다. 도착해서 얼른 플랫폼으로 올라가 기차를 기다렸다. S11. 내가 타고 갈 기차다. 시간이 조금 남아 다른 기차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구경하고 다양한 사람들도 지켜보았다. 경찰들은 수시로 이리저리 다니며 뭔가 있는 듯 아니면 뭔가 없기를 바라는 눈치였다. 조금 더 기다려 기차가 도착하고 얼른 올랐다. 라인강을 건너 Neuss 지역으로 진..
“MOST IMPORTANT PERSON IN THIS SHOW” 다시 새벽부터 깨어 이곳 뒤셀도르프에서 보고픈 공간과 전시, 그리고 그 주변으로 움직이며 보고 싶은 공간들을 두고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독일어 단어를 찾아가며 기차표를 예약하려 할 땐 그보다 큰 곤욕이 없다. 새벽시간을 이렇게 다 허비할 순 없기에 오늘의 일정에 다시 집중해 본다. 아마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가게들도 거의 닫았겠지. 몇일 전부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가게들에는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영업시간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었다. 이브에는 오후 2시면 문을 거의 닫을 거라고 붙어 있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열지 않을 것이다. 숙소를 나서니 역시나 눈앞에 사람은 대여섯… 혹시나 하고 괴테박..
쾰른 대성당 책에서나 보고 사람들에게 듣던 이름들이 내 곁에 있다. 새벽 네시부터 눈을 뜨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결국엔 쾰른행을 예약했다. 바로 떠오르는 곳, 쾰른 대성당에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딱히 천주교라던가 크리스마스에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진 않지만 내가 조금 움직이면 갈 수 있는 곳에 쾰른 대성당이 있고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별다른 이유가 필요하진 않았다. 일찍 일어난 탓에 출발을 준비해야 할 시간엔 약간 피곤하기도 했지만 꾸물거릴 수 없었다. 기차시간은 9시 49분. 쾰른행을 결정한 것은 세 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어제저녁에 숙소로 들어오며 사둔 과일과 햄, 빵 등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반은 아침으로 먹고 반은 점심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자고 있는 룸메이트에게 미안하지만 부스럭 거리며 서두..